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, 만화 문화와 형식에는 여러 가지 독특한 차이점이 있습니다.
한국 만화: 대부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가로 쓰기 방식을 따릅니다. 이는 한국어의 일반적인 쓰기 방향과 일치합니다.
일본 만화: 전통적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세로 쓰기 방식을 사용합니다. 이는 일본어의 전통적인 서적 배열 방식과 관련이 있습니다.
한국 만화: 과거에는 단행본 위주였으나, 현재는 웹툰(Webtoon)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. 웹툰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에서 세로로 스크롤하며 감상하는 데 최적화된 형태로 발전했습니다.
일본 만화: 여전히 만화 잡지 연재가 주류를 이루며, 주로 에피소드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비교적 짧은 이야기 구성이 특징입니다. 이후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.
한국 만화: 일본 만화에 비해 캐릭터들이 좀 더 성숙해 보이거나 다양한 연령대의 사실적인 표현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일본 만화: 비교적 동안이거나 눈이 크고 과장된 감정 표현을 위한 디자인이 많은 편입니다. 물론 모든 작품이 그렇지는 않습니다.
한국 만화: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웹툰이라는 독자적인 디지털 포맷을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며 새로운 만화 시장을 개척했습니다.
일본 만화: 종이책 기반의 전통적인 만화 형식을 유지하면서도,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, 여전히 전통적인 '페이지' 개념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.